홍콩이 차세대이동통신(3G) 사업자를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로열티 입찰」 방식으로 선정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로열티 입찰」은 사업자들이 향후 3G서비스로 얻는 매출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정부에 납부하도록 하고 사업권 신청시 이 비율을 높게 제시하는 업체에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다.
이는 지난해 유럽과 아시아의 각국 정부가 3G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채택한 주파수 경매 방식, 사업권 심사 방식과 이 두가지를 절충한 혼합 방식과는 또 다른 선정방식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홍콩 통신당국은 최근 이 방식에 따라 올해 중반기에 4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당국은 순수 경매 방식을 택할 경우 사업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전에 너무 많은 비용을 입찰에 쓰게 돼 서비스 준비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이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사업자들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비스 시작 후 5년 동안은 기본 사업등록비만을 받고 6년째부터 해당 비율에 따라 로열티를 징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로열티 징수의 공정성을 위해 사업권 할당후 로열티 비율을 균등하게 재조정해 적용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아이폰17 프로 맥스, 기존보다 더 두꺼워진다… “배터리 때문”
-
5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6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애플, C1 후속 제품 개발 중… “2026년 적용”
-
9
정신 못 차린 '소녀상 조롱' 美 유튜버… 재판서 “한국은 미국 속국” 망언
-
10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