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무선이동통신 관련 반도체업체인 사람과기술(대표 김호겸)이 장외 인터넷업체인 노머니커뮤니케이션(대표 김병진)에 인수된다.
노머니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12일 『사람과기술의 최대주주인 TG인포넷 보유주식 239만3000주(12.08%) 중 120만461주(6.06%)를 주당 2250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은 27억원 수준으로 결정됐으며 계약금은 12일 현금으로 지급됐고 잔금납입은 14일 중 이뤄질 예정이다.
TG인포넷 관계자는 『사람과기술이 지난해 주력사업인 무선가입자망(WLL) 모뎀용 주문형 반도체 사업의 부진으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둬 지분 매각업체를 찾던 중 최근 노머니커뮤니케이션이 지분인수를 제안해왔다』며 『현시가(1980원)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고 보유주식 절반 가량을 넘겼다』고 말했다.
노머니커뮤니케이션은 이에 따라 장외업체가 코스닥등록업체를 인수해 상장하는 역상장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증시전문가들은 노머니커뮤니케이션이 적자기업인 사람과기술을 인수하고 이를 인터넷업체로 업종전환한 후 대규모 증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노머니커뮤니케이션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폭발적인 주가상승으로 관심을 모았던 인수개발(A&D)의 형태를 부각시키며 주가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머니커뮤니케이션은 콘텐츠와 기업간(B2B) 및 기업대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 등을 주력하는 인터넷벤처기업으로 사람과기술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자사의 콘텐츠와 사람과기술의 인터넷폰, 개인휴대단말기(PDA)기술 등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과기술은 주문형반도체·인터넷폰·PDA 등이 주력 아이템이며 이 중 주문형반도체는 주거래처인 하나로통신의 사업축소로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어 현재는 인터넷폰과 PDA 등에 주력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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