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자동번역·음성인식·문서자동요약 등을 위한 정부의 「21세기 세종계획」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문화관광부는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1세기 세종계획 성과 발표회」를 갖고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간 총 35억8000만원을 투자해 국어기초자료 구축, 전자사전개발, 한민족언어 정보화, 전문용어 정비, 국어정보화여건 조성 및 보급 등 5개 연구분야 1단계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문화부는 1단계 국어기초자료 구축사업으로 말뭉치 5470만 어절을 표준화했으며 활용도구를 위한 용례 추출기, 지능형 형태소 분석기, 말뭉치 통합 응용소프트웨어 등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기본정보 19만4000 어휘와 상세정보 3만4000 어휘를 보유한 전자사전을 개발, 선보였으며 한민족 정보화를 위한 1만 어휘의 남북한언어 비교사전, 한글맞춤법·표준어규정·외래어표기법 검색시스템 등을 공개했다.
전문용어 표준화 분야로는 경제·물리·화학분야 전문용어 목록 3만 단어를 구축했고 전문용어 목록의 국어학적 검토도 마무리했다.
이밖에 「국어정보학 입문」 「국어정보화용어 길라잡이」 등 전문서적의 발행과 국어정보화 아카데미의 개설, 글꼴사전 기초연구 및 글꼴 현황 보고서의 발간을 완료했다고 문화부는 밝혔다.
문화부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03년까지 82억4000만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2007년까지 이 사업에 총 186억72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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