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가 채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온미디어(대표 담철곤)는 영화채널인 OCN(대표 박준선)·HBO 등 기존 2개 채널 외에 액션·스릴러 영화채널인 △OCN2 △클래식 장르를 특화한 OCN3 △유료채널인 HBO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HBO플러스 등 3개 채널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곧 방송위원회에 3개 채널에 대한 등록을 완료하는 한편 SO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영화채널 확대와 함께 영화 제작·배급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방침 아래 극장 체인망인 메가박스와 협력 방안을 논의중이다.
온미디어의 관계자는 『이미 OCN과 HBO가 해외 6대 메이저 및 국내 주요 배급사와 장기계약을 맺고 있어 콘텐츠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시스템과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어 3개 채널을 추가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은 극히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P등록제 시행을 앞두고 월드와이드넷·시네마채널·MBC프로덕션 등 관련 업체들이 영화채널 참여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채널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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