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제 실시 이후 대학생활 부적응으로 인한 학사경고자와 휴학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동국대가 적극적인 학생지도에 나서기로 해 화제다.
동국대는 최근 전공선택과 진로지도 등의 부재로 인한 학생들의 대학생활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1년 신입생부터 전문인력에 의한 「학업지도 전담교수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학업지도 전담교수제는 전공결정 이전 학생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를 목표로 △수강신청 등 학습계획설계 지도 △전공선택 지도 △취업, 진학, 유학, 창업 등 진로지도 △장학금 신청, 휴학·복학신청, 학교시설 이용, 민원처리 절차, 복지프로그램, 행사 등 안내 △대학생활적응 지도 및 대학의 다양한 교육기회 소개 △신입생 실태 및 학업성취도 조사, 교육과정 및 진로 등에 대한 연구, 전공설명회 및 각종 특강 개최, 대학생활에 유용한 정보 제공 및 안내서 발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는 「학업지도 전담교수제」는 교수 1인당 학생 200명을 배정하게 되며 교수진은 전임교원(academic advising faculty)과 지도교원(academic advisor)으로 구성, 별도 공간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동국대는 학업지도 전담교수제 실시로 현재 14∼5% 가량인 휴학률을 최소화하고 98년 1학기 301명, 99년 1학기 345명, 2000년 1학기 408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한 제적생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예기자=노현태·동국대 pooh--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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