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사내 그룹웨어를 로터스 노츠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체인지로 교체한다.
현대자동차는 클라이언트가 3만5000으로 대형 사이트라는 점에서 향후 그룹웨어 시장 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사내 그룹웨어로 로터스의 노츠 4.6을 사용해 온 현대자동차는 MS의 익스체인지로 전면 교체키로 하고 지난 1월부터 개발인력을 투입해 개발중이다.
현대자동차는 기존의 CS버전에서 웹을 지원하는 로터스 R5로 업그레이드를 검토하던 중 시스템 전환에 소요되는 비용이 높고 데이터 연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익스체인지 2000을 도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전체 3만5000 클라이언트에서 익스체인지 그룹웨어를 사용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MS와 대림정보통신, 현대자동차 인력이 6개월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며 특히 영상회의와 모바일 접속환경도 테스트할 예정이다.
(주)마이크로소프트 고현진 사장은 『이번 현대자동차 윈백은 선언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입이 당면과제인 MS로서는 시장침투에 성공한 것으로 대형 사이트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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