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IMT 일반공모 주식을 얼마에 사야할까.」
오는 13∼15일 한국통신의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자인 한국통신IMT의 일반인 대상 공모를 앞두고 한국통신IMT의 증시 상장 후 어느 정도까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통신IMT가 자본금 5000억원 규모의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총 공모주 1억주중 5%인 500만주(공모금액 900억원)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공모가격은 주당 1만8000원이며 개인별 청약한도는 3000주다.
주간사인 굿모닝증권은 IMT2000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력과 기존 2세대 통신보다 부가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현시점에서 적정주가를 6만원으로 평가했다.
반영원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통신그룹의 2세대 통신시장 점유율은 31% 정도지만 IMT2000 시장에서는 최소 3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LG텔레콤까지 합병할 경우 49%의 시장점유율이 예상된다』며 『IMT2000 시장규모가 2세대 통신보다 큰데다 시장점유율까지 높아져 한국통신IMT의 적정주가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6만원 이상이다』고 말했다.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합병법인과의 합병시점에 따라 한국통신IMT의 주가도 달라질 전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한국통신IMT가 별도로 증시에 상장한 후 한통프리텔 합병법인과 합병하는 것이 주당가치를 높이는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한국통신IMT가 상장 전 한통프리텔 합병법인과 합병할 경우 한국통신IMT의 기업가치는 높아질 수 있지만 독자 상장으로 인한 프리미엄이 사라져 주가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화준 한국통신IMT 사업추진본부 재무관리 부장은 『한국통신IMT의 상장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증시상황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기업가치가 가장 높을 때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합병법인과의 합병은 추진하고 있지만 그 시점은 향후 상황을 지켜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한국통신IMT는 한국증시의 대표주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 일반공모의 투자매력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서비스 개시일 전까지는 매매를 할 수가 없고 매매시점의 증시상황에 따라 투자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여유자금을 가지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국통신IMT의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주간사인 굿모닝증권이 70%로 가장 많고 대우증권 15%, 동양증권 10%, 미래에셋증권 5% 등으로 배정됐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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