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에는 프로토스와 테란전에서 프로토스의 전략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역으로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의 전략과 전술을 2회에 걸쳐 알아보자.
테란과 프로토스의 전에서 테란 이용자가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상대방의 전략에 휩싸여 똑같이 테크트리를 올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중반 이전에 적에게 피해를 줘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멀티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테란이 많이 쓰는 전략 중에서 메카닉 테란이 있다. 메카닉 테란을 할 때는 초반이 중요하다. 2서플 1바락으로 입구를 막고 프로토스로 정찰한다. 프로토스가 1질럿으로 공격해오기 전까지 마린을 생산하지 않는다. 벙커를 만들면 테크트리가 늦어지므로 가능한 짓지 않는다.
몇가지 경우의 수를 상정할 수 있으며 이때마다 조금씩 전술이 다르다. 만약 적군이 패스트드래군일 때 곧바로 테란 입구를 뚫으려 할 것이다. 테란의 경우 시즈업이 안된 이상 뚫고 나가는 것은 무리이다. 패스트드래군에 대항하는 전술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1. 위험성은 있지만 스피드업된 8벌처 러시가 효과적이다. 팩터리 한개를 짓고 한개 더 추가하면서 마인업을 한다. 입구 드래군은 시즈모드 탱크와 SCV 수리로 막고 2팩터리에서 벌처를 계속 생산한다. 속도업과 스피드업이 되면 벌처가 8마리 정도 되는데 그 벌처들을 숨겨 적군의 본진으로 공격한다. 이 때 프로토스의 브로브를 사냥한다. 옵서버가 늦으므로 마인을 드래군이 오는 길목에 심어 둔다. 만약 입구에 드래군이 있다면 길목에 마인을 심어 전진을 지연시킨다.
2. 상대가 2게이트에 드래군 위주로 진행한다면 테란은 시즈에 의존한 채 더블커맨드 체제를 갖출 수가 있다. 2게이트라면 셔틀이 늦기 때문에 언덕시즈만으로 충분히 드래군 방어가 가능하다. 1팩 시즈 1기를 생산하고 나서 바로 두번째 커맨드센터를 건설한다. 더블커맨드에 들어가면 아카데미를 짓고 스타포트 사이언스퍼실리티, 팩터리 순으로 건설하며 사베와 레이스로 옵서버를 사냥한다. 그리고 적군의 멀티가 활성화되기 직전에 러시를 한다.
3. 가장 무난한 전략으로 4벌처 탱크러시를 꼽을 수 있다. 4벌처 마인 이후 탱크와 함께 나가서 컨트롤로 입구를 지키고 있는 드래군을 상대하는 방법이 있고 4벌처 마인업 스피드업 후 벌처로 드래군을 유인한다. 멀티 체크를 하면서 2팩에서 꾸준히 탱크만 뽑아 탱크가 10대 정도 나왔을 때 러시를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4. 2게이트 드래군이라면 2팩 온리탱크로 대응한다. 2팩에서 탱크만 꾸준히 뽑아 시즈모드 업그레이드를 하고 8∼12기 정도를 갖춘 타이밍에 전진한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i@Dream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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