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허신행)는 가락시장에서 경매되는 무·배추 등 농산물 출하물량을 경매 하루전에 알려주는 정보제공 서비스를 8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생산농민과 상인들은 다음날 출하예정 물량을 감안해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게 돼 무·배추 가격 급등락으로 입는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경매 하루전에 자동응답전화(080-600-1000)로 생산자가 출하예정 물량을 입력하면 공사측이 이를 종합해 실시간으로 인터넷(http://www.garak.co.kr)이나 이동전화 문자서비스(SMS), 자동응답전화 등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공사 측은 지난해 말 1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무의 경우 경매 물량의 90%, 배추는 50%까지 판매 예약되는 등 호응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경매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49개 품목 중 29개 품목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자경매를 올해 안에 전 품목으로 확대해 수지식 경매를 없앨 계획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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