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까르푸·마그넷·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들이 매장에 전시된 가전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판매하고 있다.
가전업체의 봄철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할인점들은 가전매장에 전시한 제품 중 교체품목을 결정하고 전시대상에서 제외한 제품을 최고 5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할인점들이 판매하는 전시용 제품은 말 그대로 전시용으로 쓰였기 때문에 표면에 약간 흠집이 있거나 이어폰 등 부품이 분실된 경우도 있지만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소비자의 알뜰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어떤 유통업체보다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할인점에서 평상시 판매가격보다 더 낮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기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실제로 전시용 모델 판매를 일찍 시작한 할인점의 경우 남아있는 제품이 몇 안되며 최근 판매를 시작한 할인점의 경우도 모델은 다양하지만 물량면에서 단 한개씩밖에 없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구입이 어렵다.
인기있는 모델의 경우 단 하루만에 판매가 이뤄지기도 하며 대다수의 제품들이 1주일을 넘지 않고 판매된다.
이마트 분당점의 경우 삼성 파브를 비롯, 30여개 전시용 모델을 10∼20%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가양점은 LG 플라톤을 포함해 대형가전 6개 제품을 할인판매중이다.
까르푸 가양점은 삼성 냉장고를 포함해 세탁기·밥솥 등 4개 품목 20여개 모델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판매개시후 15일이 지나면 30%, 한달이 지나도 팔리지 않을 경우 50%선까지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롯데마그넷 분당점은 정상판매가가 100만원인 히타치 29인치 완전평면TV(C29-F100)를 79만원에, 125만원인 소니 29인치 TV(KN-29FV15)를 99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 안산점도 전시용 모델인 제너럴일렉트릭 냉장고(793L, MSK28DHD)를 기존 판매가인 296만원에서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이마트 전시용 모델 판매 현황
<분당점>
제품명(모델명) = 정상판매가 = 할인판매가
대우 TV(DTQ-34Z9)= 116만원 = 90만원
삼성 파브(SVP-53J5P)= 299만9990원= 250만원
LG 플라톤(PN-43A7)= 235만원= 190만원
LG 플라톤(PN-52 A7)= 258만원 =230만원
삼성 냉장고(SR-5589M)= 80만원 =70만원
*CDP·DVD·전자레인지 등 30여개 모델
<가양점>
제품명(모델명)= 정상판매가= 할인판매가
삼성 파브(SVP-53J5P)= 398만5000원= 338만5000원
LG 플라톤(PN-43A7)= 272만5000원= 235만원
LG TV(CN-29Q3X)= 114만5000원= 85만8000원
삼성 지펠(SRS-7080M)= 201만5000원= 180만원
삼성 지펠(SRS-7570M)= 218만5000원= 195만원
LG 청소기(V-345AT)= 13만9000원= 13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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