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임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마이클 파월은 6일(현지시각) 『누구나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를 소유할 수 없듯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부유층이 먼저 받게 되기 마련』이라고 말해 전임자(윌리엄 케너드)와 확연히 선을 그었다고 워싱턴포스트(http : //www.washingtonpost.com)가 전했다.
파월 회장은 지난달 부시 대통령에 의해 회장에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혜택을 가난한 층이나 농촌지역이 부유층이나 도시지역보다 덜 받게 되는 이른바 「디지털 빈부격차」 문제에 관해 질문을 받자 혁신적인 신제품의 경우 사회 전반으로 확산 보급되기 전에 부유층이 이를 선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변했다.
파월 회장은 또 『나도 벤츠 승용차를 한 대 갖고 싶으나 그럴 여유가 없다』고 전제한 뒤 『바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도 일종의 벤츠승용차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워싱턴포스트는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던 전임자가 취한 행동주의자로서의 정책과는 확연한 차별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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