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이단형)이 명실상부한 소프트웨어 산업육성 및 지원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책지원 사업의 확대 및 정비, 조직개편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사업확대가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이의 일환으로 그동안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 기관에 흩어져 있던 인력양성 관련사업을 이관받아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인력양성·관리 기능을 총괄할 예정이다.
당초 진흥원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 인력양성 업무만을 추진할예정이었으나 정통부 등과의 업무협의 과정에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분야까지 총괄하는 기관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앞으로 대학·교육기관 등과 협조해 정보통신 분야 현업인력 양성 및 커리큘럼의 현실화 등 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타 기관에서 추진해온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과의 인력 교류 등 해외 인력 교류업무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진흥원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보통신인력개발단을 발족하고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의 해당 분야 인력과 자체 인력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인력양성 및 관리운영 업무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부터 소프트웨어산업진흥구역 지정관련 업무도 이관받았다. 그동안 소프트웨어산업진흥구역으로 선정되기 위해선 협회에 신청서를 제출해 실사를 받아왔는데 이번에 이 업무를 협회로부터 이관받은 것이다.
그동안 독립 여부로 쟁점이 됐던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는 프로그램심의조정 업무를 소프트웨어육성기관에서 담당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진흥원 조직으로 계속 남는 것으로 일단 결론이 났다.
또한 그동안 특정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던 자바공모전, 자바기술 세미나, 자바관련 인터넷사이트 운영 등 자바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다 그간 소프트창업자문에 위탁운영했던 지방의 창업지원센터 업무는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했다.
이처럼 조직과 사업을 정비하면서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여기다 최근에는 서울 가락동에 자체 사옥을 확보, 사무실을 4월께 이전하고 소프트웨어산업협회·정보통신진흥협회 등 유관기관을 가락동 사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물론 일부 단체에서 회원사의 불편등을 이유로 사무실 이전을 반가워하지 않고 있지만 관련단체의 사무실 이전을 실현시켜 일신된 진흥원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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