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공격마케팅으로 불황타개

가전업체들이 새봄을 앞두고 침체된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업체들과 이트로닉스·롯데알미늄(전자사업부) 등 오디오 전문업체들은 이달 한달 동안 21세기를 맞아 새출발하는 소비자 대상으로(졸업 및 입학·취업·이사 등) 한 다채로운 판촉활동을 전개해 최근의 침체된 소비심리를 정면 돌파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5일부터 이달말까지 컬러TV·VCR·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5대 가전을 중심으로 인기모델 2∼3개씩을 선정해 할인판매하는 「2001년 입춘대박 큰잔치」를 전개한다.

이 기간 동안 5대 제품을 구입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대박선물로 청소기와 밥솥 등을 증정하고 특히 여성용 주방명품 「메르헨」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가스오븐레인지와 식기세척기를 구입할 경우 특별할인 및 무이자할부, 사은품 증정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유무선 전화기를 구입하면 발신번호 표시단말기를 증정하고 프로젝션TV 「파브」 구입고객에게는 1년간 홈닥터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도 곧 다가올 졸업·입학 시즌을 계기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2월 한달 동안 할인판매·무이자할부·사은품 증정 등 다채로운 판촉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트로닉스(대표 남기호)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1세기 맞아 새출발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켈 새출발 대잔치 파격가 한정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롯데알미늄 전자사업부(대표 유창호)는 지난 1일부터 이달말까지 전자양판점인 하이마트를 통해 신세대용 오디오인 핑키72골드를 구입한 고객에게 패션상품권 2장을 증정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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