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모바일서비스 시장 규모가 급증, 지난 한 해 전체 통신서비스 시장 매출의 42%를 차지하는 한편 처음으로 고정통신서비스 규모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민일보는 중국정보산업부(MII:Ministry of Information Industry)의 자료를 인용, 단문메시지서비스(SMS)와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서비스 같은 부가형 서비스가 주요 도시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최대의 명절인 지난 춘절에 120종류의 인사말이 휴대폰으로 오고 갔을 정도로 SMS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이동통신사업자간 경쟁이 휴대폰 사용을 촉발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중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의 선불서비스가 모바일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2위 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선불서비스인 루이통(Ruyitong)도 인기를 끌어 이 회사가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22%(99년 15%)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 가입자는 8500만명에 달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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