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차대수만 늘었을 뿐 운전자의 에티켓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설연휴중 부평에 갈 일이 있었는데 명절이라 거리에 차도 없고 해서 차를 갖고 나간 적이 있었다. 운전한 지 10분이나 지났을까. 다시 집으로 돌아가 차를 두고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차가 빠져나간 명절의 도로는 거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였다.
차가 안막히니 속력을 내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깜박이를 켜지도 않고 이 차선 저 차선으로 옮겨다니는 차들 하며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자마자 뒤에서 클랙슨을 울려대는 차도 있었다. 택시는 두 개 차선을 끼고 달리기가 일쑤였다. 이 때문에 택시 뒤에 있던 차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도 하고 옆 차선으로 몰리는 일도 일어났다. 부평에 도착할 때까지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모른다.
아무리 운전한 지 수년이 된 베테랑 운전자들이라도 교통법규는 철저히 지켜야 한다. 자기 편한 대로만 운전하는 것은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고 주위의 다른 운전자들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는 행위다. 자가운전이 많이 대중화된 만큼 언제, 어느 도로에서든 보다 성숙한 운전문화가 자리잡길 바란다.
박경애 서울 구로구 구로5동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시론]대한민국 AI의 심장, AI 데이터센터
-
2
[데스크라인] 폐쇄적 정책의 후과
-
3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104〉인공지능 시대의 문해력
-
4
[사설] 금융사 보안공시에 파격 인센티브 주라
-
5
[사설] '반도체 소부장 주권' 더 높여가야
-
6
[ET단상] 비트코인 하락, 디지털금융의 미래를 묻다
-
7
[GEF 스타트업 이야기] 〈89〉기부 시장의 '매슈 이펙트'와 컴포저블 거버넌스의 시대
-
8
[김태형의 혁신의기술] 〈55〉AI 네이티브(Native),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상)
-
9
[기고] 과징금의 목적은 처벌이 아니라 예방이다
-
10
“AI로 안전관리 고도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창립 10주년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