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커뮤니케이션즈(NTT컴)와 일본전신전화(NTT)가 「공개키 암호 고속처리기술」이 장착된 「비접촉 IC카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개발한 비접촉 IC카드는 이 분야 선두주자인 소니의 IC카드와 비교할 때 카드 및 정보의 위조 등 보안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NTT컴 측은 공개키 기술을 이용, 결제내용 등의 정보를 암호화해 판독 전용 단말기에 무선으로 전송하면 단말기가 이를 해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의 IC카드는 암호화에 사용되는 열쇠와 해독에 사용되는 열쇠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제3자가 양쪽의 열쇠를 도용해 정보 및 카드를 위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접촉 IC카드는 전자화폐를 넣는 「전자지갑」의 역할을 하는데 점포에서 지불 및 정기승차권, 사원증 등 다양한 분야와 특히 인터넷 전자상거래에도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전자정기권을 일반 가정의 PC로 구입해 IC카드에 저장해놓고 역의 자동문에 가볍게 접촉시키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편리함을 지녔다.
NTT컴은 대형은행 및 교통기관, 유통업계 등에 자사 방식의 IC카드 채용을 권장해 연내에 실험적인 전자화폐 사업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JR 동일본이 최근 소니 방식의 IC카드 정기권의 실용화 실험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데 이어 소니가 NTT도코모 및 도요타자동차 등과 공동 출자회사를 설립,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IC카드를 사용하는 전자화폐 사업은 미국 비자인터네셔널이 주도하는 「비자캐시」, 마스터카드인터내셔널이 추진하는 「몬덱스」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접촉형 IC카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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