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판매한 휴대폰 단말기 약 10만대를 회수하기로 했다. NTT도코모는 소니 등 제조업체 4사가 만든 휴대폰에서 음악을 들을 때 전원이 끊어지는 등 소프트웨어(SW)의 오작동이 발견됨에 따라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코모는 곧 오작동을 일으키는 SW를 개량한 휴대폰 단말기를 준비해 판매점에서 무료로 교환해 줄 계획이다.
현재 일본의 휴대폰 가입자 수는 5800만명에 달하고 있는 등 휴대폰 단말기가 주된 통신인프라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단말기 고장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사태는 극히 드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에 회수되는 단말기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제품으로 메모리 카드에 집적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소니의 「SO502iWM」 외에도 일본무선의 「R209i」, 히타치국제전기의 「KO209i」, 스웨덴 에릭슨이 만든 「ER209i」 등이다.
이들 휴대폰의 고장은 지난달부터 잇따라 발견되기 시작했다. 특히 소니 「SO502iWM」은 음악을 들을 때 전화가 걸려오면 재생기능을 제어하는 리모컨에서 자동응답하게 되어 있는데 이때 전원이 끊어지는 문제가 발생했고 다른 3사의 제품에서도 송·수신한 e메일의 날짜 표시가 하루씩 늦어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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