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MP3플레이어의 저장매체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그동안에는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하거나 이를 외장형으로 만든 카드형 플래시메모리를 저장매체로 사용해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CD 및 HDD·ODD 등으로 저장매체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
이같은 변화는 물론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너무 비싼데다 아직 용량이 작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분량을 저장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저장매체는 CD. 이를 저장매체로 사용한 MP3CD플레이어는 CD 한장에 무려 150곡 가량을 저장해 들고 다니며 즐길 수 있는데다 이를 저장하기 위한 디스크 가격도 장당 1000원 선으로 저렴해 미국과 홍콩·국내 시장 등에서 두루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플래시메모리의 경우 32MB에 26∼29달러에 달하는 반면 CD는 650MB에 1달러에 불과해 경제성면에서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MP3CD플레이어는 크기가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고 충격이 가해지면 튐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단점이다.
또 저장용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초대용량 HDD도 사용되고 있고 기존 MP3플레이어에 비해서는 약간 커지는 단점이 있지만 소형의 HDD인 클릭디스크를 사용하는 제품도 조만간 등장할 예정이다.
일종의 광디스크인 데이터플레이는 최근 들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저장매체. 오는 10월께부터 출시될 예정인 이 제품은 삼성전자와 엠피맨닷컴·세원텔레콤 등 국내 업체들을 비롯, 일본 도시바 및 미국의 S3와 크리에이티브, 대만 라이텍(RITEC)과 파인 등 국내외 MP3플레이어 업체들이 상품화되는 즉시 이용할 예정이다.
미국 벤처기업인 데이터플레이사가 개발한 이 저장매체는 크기가 25센트 동전만한데 용량을 500MB에 달해 MP3플레이어용 저장매체로 사용할 경우 메모리를 사용한 기존제품에 비해 별로 커지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이 회사는 데이터플레이 디스크는 디스크 전문업체에 생산을 맡기고 구동드라이브는 삼성전자와 도시바에서 생산해 판매토록 했으며 EMI 등 음반업체 및 베스트바이를 비롯한 유통업체들과도 협력, 오는 10월께부터는 구동드라이브와 디스크는 물론 이를 응용한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휴대형 디지털기기를 한꺼번에 출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저녁 대신 먹으면 살 쭉쭉 빠진다”···장 건강·면역력까지 잡는 '이것' 정체는?
-
2
“라면 먹을떄 '이것' 같이 먹지 마세요”…혈관·뼈 동시에 망가뜨려
-
3
의사가 극찬한 '천연 위고비'…“계란 먹고 살찌는 건 불가능”
-
4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쇼룸 문 연다…로봇이 춤추고 커피도 내려
-
5
삼성전자, SiC 파운드리 다시 불 지폈다… “2028년 양산 목표”
-
6
배달 3사, 이번엔 '시간제한 할인' 경쟁…신규 주문 전환율 높인다
-
7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디자인 공개…“新기술 집약”
-
8
中 BYD, 국내에 첫 하이브리드차 출시…전기차 이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
9
트럼프, '전쟁리셋'에 유가 재점등…韓 4차 최고가 사실상 무력화
-
10
자동차 '칩렛' 생태계 커진다…1년반 새 2배로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