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테크(대표 한범수)는 산업은행(10억원)과 산은캐피탈(5억원), 오에이시스창투(5억원) 등 5개 국내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액면가의 10배수로 총 27억5000만원의 벤처자금을 유치, 전자선가속기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비테크는 지난해 10월 한범수 사장을 비롯한 삼성중공업 중앙연구소 전자가속기팀(10명)이 분사해 설립한 신생 벤처기업으로 러시아로 기술을 도입, 현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고가(10억∼15억원)의 첨단산업장비인 전자가속기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전자가속기란 TV 브라운관 전자총의 원리를 응용, 전자선을 공기중에 조사함으로써 화학적으로 처리하기 힘든 고분자 계통의 물질 등의 물성을 바꿔주는 첨단장비로 특수 전선 및 케이블, 열수축 튜브, 칩부품·반도체류의 금속 표면처리 등에 사용된다.
최근에는 하폐수처리 등으로 응용분야가 날로 확산되며 미국 RDI, 일본의 일신전기와 스미토모, 유럽 VHV 등이 세계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수입품을 중심으로 20대가 보급돼 있으며 일본의 경우 500대 가량이 산업에 응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범수 사장은 『삼성중공업에서 지난 91년부터 기술개발에 몰두하면서 기술을 검정받았고 국내시장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 자금을 토대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본격적인 사업 첫해인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문의 (042)865-4336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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