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같은 상큼함과 지적인 이미지를 고루 갖춘 여배우 이영애(30).
한국영화사상 최다 관객기록을 동원한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냉철하지만 따뜻한 여자 소피 장 소령으로 분해 연기력을 과시하며 우리 영화계를 대표하는 히로인으로 떠올랐다.
93년 SBS TV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로 데뷔한 이후 「찬품단자」 「초대」 「내가 사는 이유」 「파도」 「불꽃」 등 20여편의 TV 드라마에 출연한 그녀는 영화계와는 연을 제대로 맺지 못했다. 최민수와 열연한 「인샬라」가 흥행에 실패하자 스크린에는 얼굴을 내밀지 않았던 것. 그러나 그녀는 이번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통한다는 평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한껏 받았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대학원에 재학중이기도 한 그녀는 오는 3월 개봉예정인 오기환 감독의 영화 「선물」에서 불치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분해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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