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 = iBiztoday.com】 스포츠용품과 야외 장비를 전문적으로 취급해온 온라인 소매점 「MVP닷컴(MVP.com)」이 창업 1년 만에 두 손을 들었다.
MVP닷컴은 1일 자사의 도메인 이름과 상표 및 자산을 「스포츠라인닷컴(SportsLine.com)」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 아메리칸 풋볼팀인 덴버 브랑코스의 전설적 쿼터백 존 얼웨이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아이스하키계의 영웅 웨인 그레츠키 등 「운동 스타 3인방」이 힘을 합쳐 세운 온라인 소매업체다.
그러나 이처럼 막강한 스타 파워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와 「닷컴붕괴」라는 대세 앞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이번 매각으로 현재 남아 있는 43명의 직원들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해고 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MVP닷컴은 지난해 12월 166명의 직원들 가운데 절반 가량을 해고하고 콜로라도주 보울더와 텍사스주 오스틴의 사무실을 폐쇄했으며 이 달 초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영 개선에 전력을 기울여 왔었다.
MVP닷컴은 자사 웹 사이트를 통한 주문 접수는 앞으로도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 회사를 인수하는 스포츠라인닷컴이 MVP닷컴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현재 스포츠라인닷컴은 케이블 방송사인 USA네트웍스과 손잡고 자사의 대표적 온라인 소매점포인 「CBS스포츠라인닷컴(SportsLine.com)」의 재건을 시도하고 있다.
<브라이언리기자 brianlee@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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