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리모델링 사업

망해가거나 사업이 부진한 점포를 찾아 진단해주고 신장개업을 도와주는 TV 프로그램이 최근 인기를 끌었다. 정신 재무장과 업종에 관한 컨설턴트, 점포의 내부수리까지 도맡아 해주는 등 성공의 문턱까지 안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닷컴기업에 적용해 위기를 극복하고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닷컴신장개업 사이트」가 등장했다.

닷코퍼레이션(대표 김영한)은 최근 「닷컴리모델닷컴(http://www.DotcomRemodel.com)」을 개설하고 닷컴기업의 사업 재구축 및 수익창출 리모델링사업을 개시했다.

대부분의 컨설팅사이트들이 컨설팅 과정이나 기능을 소개한 반면 이 사이트는 성공이나 실패한 사람들이 직접 컨설턴트로 참여할 수 있다. 닷컴기업의 실패 경험이 있는 사람이 경험담을 사이트에 올리면 컨설턴트로 임명돼 다른 기업의 리모델링을 도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 번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 또 다른 실패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는 경영이 어려운 소점포들이 신장개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 TV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설된 것이다.

닷컴리모델닷컴은 단순히 닷컴의 문제점만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웹진의 형태를 취해 리모델링의 구체적인 방법과 프로세스 등 각종 정보를 스토리 형태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 닷컴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남게 되는 컴퓨터·책상·네트워크 장비등을 서로 교환하거나 사고 팔 수 있는 「닷마켓」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또 투자를 받고 싶거나 제휴를 원하는 사람들의 온오프라인 벤처커뮤니티인 닷밸리(http://www.DotValley.org)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오프라인 스탠딩 모임을 주선한다.

김영한 사장은 『닷컴기업의 수익모델 창출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 재구축을 도와주는 리모델링사업은 현재 닷컴기업에 가장 필요한 부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사진설명: 닷코퍼레이션이 최근 개최한 오프라인 스탠딩 모임인 「닷밸리」 모습. 사진/y/인터넷부/닷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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