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기억하기 어려운 홈페이지 주소를 짧게 줄여주는 홈페이지 주소 재지정(URL redirection) 열풍이 불고 있다.
홈페이지 주소 재지정이란, 예를 들어 「http://www.some-company.co.kr/∼very-long-id」와 같은 길고 기억하기 어려운 홈페이지 주소를 「id.good.to」와 같이 짧게 줄여주는 것을 말한다. e메일 주소도 id@good.to와 같이 바꿔준다.
불과 2년 전에 20개 정도에 불과하던 홈페이지 주소 재지정 서비스 업체가 현재는 200개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유사 서비스를 포함하면 그 수가 수천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세계 최대의 서비스 업체는 come.to/id 형태의 주소를 제공하는 네덜란드의 V3(http://come.to)다. V3는 1997년 서비스를 시작해 많은 경쟁업체를 인수합병하며 급성장했고 현재 우리나라의 Wo.To보다 수십배의 규모를 자랑하는 등 양적인 측면에서 독보적이다.
우리나라에도 10여개 업체가 서비스중이며 이 가운데 Wo.To(http://wo.to)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Wo.To는 시험사이트로 출발했으나 불과 1년 만에 하루 서비스 횟수가 300만건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엔파인(대표 이병진)이 제공하는 Just.as(http://just.as)가 무려 160개 도메인을 가지고 id.just.as, id.good.to 등과 같은 160가지 종류의 홈페이지 주소를 무료로 제공,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홈페이지 주소 재지정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좋은 도메인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Wo.To가 두개의 도메인을 갖는 데 비해 V3는 come.to, go.to 등을 포함해 94개 도메인을 갖고 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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