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로부터 국가공인 자격제도로 인정받은 「e-Test」를 채택하는 곳이 크게 늘고 있다.
e-Test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SDS(대표 김홍식) 내 삼성멀티캠퍼스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국가공인을 획득한 후 지금까지 공기업 5곳, 일반기업 7곳, 대학 5군데에서 e-Test를 공식자격제도로 채택키로 했으며, 총 50여곳에서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Test는 사무자동화가 진전되면서 임직원의 정보활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최근 정통부에서 국가공인자격제도로 승인을 받았다.
지난 97년부터 자체 정보활용 능력 자격제도를 시행, 임직원들의 승진·승격에 반영하고 계열사별 정보화 수준 평가지표로 활용해온 삼성그룹은 자체 자격제도를 국가공인 e-Test로 대체했다.
삼성그룹은 상반기 공개채용부터 e-Test 자격 취득자를 우대할 계획이며 특히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 등은 신입사원에게 의무적으로 e-Test를 취득하게 할 예정이다.
오는 3월 개원하는 국립암센터는 9월부터 의사·간호사 등 의료 전문인력을 채용하면서 e-Test 성적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6000명의 임직원이 e-Test에 응시토록 한 포항제철은 올해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Test를 확대 실시, 이 자격제도를 e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포철교육제단은 e-Test 점수를 교직원 연봉에 반영키로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e-Test를 취득한 임직원에게 대리 및 과장 승진시 가점을 부여하며, SK글로벌도 e-Test 평가 결과를 임직원 연봉에 반영하고 있다.
성균관대·이화여대·조선대에서는 e-Test를 졸업인증제로 채택해 필수 자격으로 정하고 있다.
삼성SDS는 e-Test 자격 취득자를 선발할 경우 별도 컴퓨터교육이 필요없다는 점을 부각시켜 기업이나 단체·관공서에서 인력 채용의 필수조건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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