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은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ET지수는 대형 정보기술(IT)주들이 조정양상을 보이며 전날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199.97(잠정치)로 마감됐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중소형주로 몰리며 상한가 종목이 218개 이르는 등 매기가 넓게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인터넷주와 보안 관련주 등 연초 상승세를 이끌어온 주도주들은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선 반면 동특 등 인수개발(A&D) 관련주와 신규 등록주들이 무더기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시장의 대형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하며 20만원대를 지켰을 뿐 SK텔레콤·한국통신 등은 약세를 나타내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추가적인 주가상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서 7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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