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업체들이 전문인력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스토리지 관련업체들이 신규인력과 경력인력을 대거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참여업체와 기존 업체의 사업확대에 따른 인력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인력기근 현상은 전문업체는 물론 백업 및 호스팅 업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은 한국EMC 등 전문업체. 한국EMC는 현재 250여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15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스토리지 분야가 솔루션 공급체제로 돌아서면서 전문분야 인력의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 이 회사는 앞으로 영업과 관련한 인력도 대거 수혈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가 2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영입한다는 방침이며 LG히다찌는 30여명의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IBM 등 서버계열 스토리지업체들도 인력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연말까지 25명의 스토리지 관련인력을 확보한 한국IBM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영업인력을 영입할 계획이다. 올해 스토리지사업을 주력사업으로 내세운 컴팩코리아는 관련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며 한국HP는 소폭인 6∼10명선의 전문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외에 한국썬과 SGI코리아도 전문인력을 추가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백업 및 호스팅 업체의 경우도 지속적으로 추가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백업 전문업체인 지오이네트는 지난주 10여명의 전문인력을 뽑은 데 이어 앞으로 1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스토리지 호스팅 전문업체인 스토리지온넷과 쿠스코아이티·루틸러스테크놀로지·디씨엘 등도 새로이 전문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스토리지업계의 전문인력 기근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입사원 선발시 보통 400, 500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인력이 남아돌고는 있으나 우선 현장 영업에 필요한 경력직의 경우 앞으로도 인력 스카우트 전쟁이 지속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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