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I시장 「급물살」 예감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시장을 잡아라.」

기업의 경쟁력강화 수단으로 이기종 전산시스템을 통합해주는 EAI가 올해 「대박 종목」으로 부각됨에 따라 관련 솔루션업체들의 움직임도 부산하다.

한국IBM을 비롯, 한국BEA시스템즈코리아·팁코소프트웨어·웹메소드·마이크로소프트·모스텍 등 EAI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은 인력보강과 함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에 대비한 기반다지기에 한창이다. 특히 일부 기업은 자사 솔루션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커넥터를 확대하며 제품 기능보강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e링크」라는 EAI솔루션을 갖고 있는 한국BEA시스템즈코리아(대표 심풍식)는 EAI컨설턴트를 5명에서 10명으로 대거 보강하는 한편, 협력사와도 제휴를 늘여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대형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이라고 보고 LGEDS시스템, 삼성SDS 등 시스템통합(SI)업체와 공동으로 연합전선을 구축, 수요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팁코소프트웨어도 지원인력을 10명에서 연내 20∼25명으로까지 확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미 앤그루·미라콤·CSP·BI컨설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팁코소프트웨어는 이와 별개로 3개사를 늘인다는 방침아래 현재 접촉중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업체와도 제휴를 맺고 비중있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에서 일본 SI업체인 인포시스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팁코소프트웨어는 EAI솔루션에 대한 정확한 개념 인식이 부족하다고 보고 오는 3월께 세미나를 개최, EAI 홍보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IBM(대표 신재철)도 인력 확충에 이어 전열을 정비하는 등 「MQ시리즈 인터그레이터」 및 「B2B 인터그레이터」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솔루션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인트라넷시스템, 데이터웨어하우징(DW), 인사시스템 같은 전산시스템을 각각의 필요에 의해 개별적으로 구축, 운영해온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이들 시스템의 통합·정비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EAI솔루션을 일부 도입한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EAI시장 확대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앞둔 금융기관과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이기종 애플리케이션간의 데이터 호환을 위한 EAI솔루션 도입 움직임이 급

격히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 EAI솔루션을 도입키로 하고 솔루션을 검토중인 기업만 줄잡아 5군데. SK텔레콤·한국통신·삼성전자 등 대기업은 연내 EAI솔루션을 도입한다는 방침아래 한국IBM의 MQ시리즈를 비롯한 솔루션을 물색중이다.

한국BEA시스템즈코리아 이민재 차장은 『EAI솔루션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인터넷 포털사이트간 시스템 연동에도 효과적이어서 올해 정보기술(IT) 시장의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원년을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AI는 이기종의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비즈니스 프로세스 차원에서 통합해주는 소프트웨어(SW)로 EAI솔루션을 사용하면 부서나 조직, 플랫폼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일관되고 투명하게 교환할 수 있다.

특히 EAI는 기업 전사의 워크플로 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업간 통합(B2Bi)을 위해서도 EAI가 선행돼야 한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