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2년 말까지 전자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전자정부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기획예산처의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산하기구로 발족되는 전자정부특별위원회는 공공부문의 전자정부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조정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세부내용은 정보화추진위원회를 통해 구체화하게 된다.
특별위는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정보통신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부처 차관 및 민간전문가 등 15명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안문석 고려대 교수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전자정부특별위의 위상강화 및 부처간 효율적인 업무조정을 위해 간사업무를 청와대 비서관이 직접 담당케 할 예정이다.
전자정부특별위는 △전자문서 등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행정의 정보화 △종이없는 안방민원행정 △정부부처 조달업무의 인터넷 구매 △교육정보화 및 사회복지·보건·의료정보화 등을 중점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전자정부가 대국민서비스 제고에 직접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주민등록과 부동산, 자동차, 기업, 세금 등 5대민원분야의 행정데이터베이스 공동이용시스템을 내년 말까지 구축·운용키로 했다.
또한 다양한 인터넷 민원창구를 하나로 묶는 e-Government프로젝트전략을 조기에 마련, 시행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점과제로 추진되는 전자정부 구현 프로젝트가 국내 IT산업의 경기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조기확정,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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