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의 상승세 언제까지 계속될까.
코스닥시장의 인터넷 대표주로 꼽히는 새롬기술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새롬기술은 26일 코스닥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9% 이상 상승하면서 전일보다 1650원 오른 1만9300원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이 종목은 지난 10일과 18일 이틀을 제외하고 상한가 12일을 포함해 모든 거래일에 오름세를 타며 지난해 대비 251% 상승했다.
이처럼 새롬기술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절대적인 코스닥시장에서 새롬기술이 대주주 성격을 띠기 때문으로 증시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새롬기술 주주의 80%가 소액주주며 주주 수도 15만명을 넘는 등 대다수 코스닥 투자자들이 새롬기술과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이 종목 투자자들 대부분이 새롬기술이 10만원을 호가하던 지난해 상반기 이전에 매수한 세력이라 최근과 같은 유동성 장세에서는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이른바 「물타기」를 하면서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견해다.
게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롬기술=코스닥지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이 종목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새롬기술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상한가 매수 잔량을 쌓아놓고 마감직전에 취소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며 『이는 코스닥지수를 견인하기 위해 새롬기술 주가를 인위적으로 떠받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주주들이 주가를 밀어올리자 증시에서는 새롬기술이 주가급등의 재료로 부각되고 있다. 김동준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새롬기술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으며 통신사업자로의 업종변경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윤제 대신증권 연구원도 『새롬기술의 현금 보유액이 2000억원을 넘고 부채비율도 1% 이하로 재무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유동성 장세가 꺽이지 않는 한 새롬기술의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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