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아파트 시장을 겨냥한 홈오토메이션(HA)업체들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
HA업체들이 홈네트워크·출동경비·VoIP·세트톱박스 등 관련 업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주요 기술확보에 나서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사이버아파트 시장을 선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협력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가정내 조명·가전 등 각종 기기를 보다 편리하게 제어하고 안전과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주택 건설업체들이 올해 분양하는 사이버아파트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코맥스(대표 변봉덕 http://www.commax.co.kr)는 올해 사이버아파트 시장에 본격 진출키 위해 무한넷코리아를 인수, 음성인식기술인 VoIP의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TV수신 등 가정용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세트톱박스 업체와의 제휴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음성을 통한 가정내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사이버홈오토시스템」을 개발, 건설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올해 100억원어치 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장효림 http://www.scommtech.co.kr)은 최근 「이지온시스템(ezonsystem)」의 개발을 마치고 홈네트워크·통합배선·음성데이터통합시스템 등 업체와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가운데 올해 약 800억원의 수주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통신산업(대표 이내흔 http://www.hyundaihomepia.co.kr)도 「인텔리전트홈시스템(IHS)」을 통해 약 200억원의 수주목표를 계획하고 있으며 전력선제어(PLC)·보안경비·론웍스 등 관련 업체와의 업무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코콤(대표 고성욱 http://www.kocom.co.kr)도 「홈매니저시스템」의 개발을 마치고 이를 통해 약 200억원어치를 수주하기로 했으며 VoIP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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