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 킹덤 해외 호평

국산 게임 최초로 세계 시장에 발매된 「킹덤언더파이어」에 대한 각국의 반응이 뜨겁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게임웹진인 「아드레날린볼트」가 게이머들의 리뷰와 다운로드 횟수 등을 바탕으로 집계한 「독자 인기순위」에서 킹덤언더파이어는 최근 총 197개의 데모게임 중 「폴 아웃: 택틱스」 「듀스 엑스」의 뒤를 이어 3위에 랭크됐다. 또한 정보기술(IT) 분야의 종합정보 사이트인 씨넷이 운영하는 게임코너의 사용자들은 5점 만점에 4점을 주었으며 웹진 액션트립은 킹덤언더파이어의 리뷰 점수를 84점(100점 만점)으로 매겼다.

발매된 지 약 2주가 지난 영국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영국의 전략게임 전문지인 스트래티지플레이어는 2월호에서 킹덤언더파이어를 표지기사로 다루고 리뷰 점수로 83점을 주었다. 웹진 유케이게이머스온라인은 90점의 점수를 부여했다.

프랑스 게이머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게임잡지 「PC Jeux」 1월호는 킹덤언더파이어에 대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평가와 함께 86점을 주었으며, 웹진 「jeuxmag」는 킹덤언더파이어의 특집기사를 싣고 『2D를 기본으로 3D 효과가 가미된 새로운 차원의 그래픽』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반대의 평가도 있다. 데일리레이더와 같은 웹진은 『킹덤언더파이어의 인터페이스에 개선이 필요하고 게임 중간에 저장이 되지 않는 점도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판타그램 이상윤 사장은 『각 국에서의 반응이 좋아 당초목표보다 몇개국에서 추가 주문이 들어오는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른 시일내에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초도물량을 집계해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