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블랙박스가 개발됐다.
허드슨텍(대표 박노춘 http://www.hudsontech.co.kr)은 비행기 사고원인을 분석하는 데 사용되는 블랙박스 개념을 자동차에 적용한 자동차용 블랙박스 「아이쓰리(EYE3)」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허드슨텍이 개발한 아이쓰리는 디지털카메라기술을 응용해 자동차사고 발생시 순간을 포착, 증거물로 제출할 수 있도록 고안됐는데 차량의 전후방(룸미러와 뒷자석등받이)에 장착돼 초당 16프레임으로 주변상황을 15초 단위 연속촬영 및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저장된 동영상을 기초로 3D시뮬레이션을 통해 사고당시 상황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목격자가 없는 불시의 교통사고현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보조브레이크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사고예방효과도 적지 않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의 아이디어를 낸 허드슨텍의 박노춘 사장은 『교통사고 당사자간에 책임소재를 놓고 다툼이 잦은 것을 보고 자동차에도 비행기처럼 블랙박스가 필요하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자동차보험사와 제휴를 통해 전국의 자동차운전자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드슨텍은 아이쓰리를 일반승용차용과 승합차용 두 모델로 개발했으며 가격은 40만원선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허드슨텍은 지난 91년 설립돼 99년 벤처기업으로 등록된 정보통신기기 개발업체로 디지털카메라기술을 응용한 카메라와 보안장비 등을 개발해 왔으며 오는 6월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의 (02)523-9112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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