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후지 디지털카메라교육, 디지털 문화 저변확대에 기여

한국코닥과 한국후지필름이 수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아카데미가 디지털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코닥은 지난 99년부터 코닥 제품은 물론 타사의 디지털카메라 사용자까지 폭넓게 수용해 「코닥디지털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고 한국후지필름도 최근에 「후지디지털사진교실」을 개원, 자사 디지털제품의 교육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들어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들 업체의 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고객이 2배 이상 늘어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코닥(대표 강동성 http://www.kodakkorea.co.kr)은 종로5가에 위치한 본사에서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마다 디지털카메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코닥디지털아카데미」를 열고 디지털카메라의 원리·기능·촬영방법·활용법·SW편집 등을 강의하고 있는데 중년의 아줌마에서부터 초로의 신사까지 호응이 높다.

한국후지필름(대표 남정식 http://www.fujifilm.co.kr)도 서울 퇴계로 사옥의 사진연구소에서 「후지디지털사진교실」을 열고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2주 완성코스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디지털카메라 촬영실기는 물론 자체 인화장비를 통한 출력실습까지 진행하는데 전문인화점 개업을 고려중인 창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코닥과 후지측은 이같은 호응도에 힘입어 교육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코닥은 최근에는 디지털카메라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 내용의 충실도를 높이는 한편, 다음달부터는 애플코리아와 손잡고 교육대상을 매킨토시 사용자로까지 확대, 다양한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후지필름은 교육 프로그램이 창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자 자사 출력장비 프런티어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코닥과 한국후지필름이 펼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교육이 사용자로부터 인기를 모으는 까닭은 국내에 디지털카메라 사용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이 전무하기 때문. 컴퓨터그래픽 학원에서 간간이 실시되는 것을 제외하면 사용자간에 동호회를 통해 배우는 것이 고작이다.

따라서 두 업체의 교육 프로그램은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인식을 일반에 저변확대시키고 나아가서는 디지털문화의 확산에까지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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