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고향 제주를 찾은 대학생들의 영어학습 열기가 뜨거운 곳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현장은 제주대 부설 외국어교육관으로 일반 사설학원보다 최고 50% 저렴한 수강료와 다양한 강좌, 우수한 강사진으로 제주 출신 대학생들에게는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실제로 외국어교육관의 겨울방학 강좌 수강료는 4만∼5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이외에도 외국어교육관은 시청각 자료와 세미나실 등 대학의 각종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외국어교육관측은 『방학과 동시에 영어회화, 토익, 토플, 제2 외국어 등 모두 50여개의 강좌를 개설했는데 대부분 강좌가 하루이틀만에 제한인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고향인 중앙대 시각디자인학과 2학년 이선지씨(21)는 『방학동안 영어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며 『외국어교육관에서 다양한 혜택을 얻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어 망설임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제주도 출신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다시 한번 확인한 외국어교육관측은 『장학생 제도를 마련해 우수한 학생들에게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자유로운 강좌전환과 환불제를 실시해 고향을 찾은 학생들의 편의와 이익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명예기자(제주)=이선영·서울여대 nana-s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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