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윤지현 PKO세컨드스테이즈 정복

한게임닷컴배 PKO세컨드스테이즈에서 청오이스테이션의 박현준이 맞수 라이브24의 전혁주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스타크래프트 남성 제왕에 등극, 우승상금 1000만원을 거머줬다. 또 여성부문에서는 국내 유일의 30대 프로게이머인 네이버의 윤지현이 신예 랫츠캐스트의 이미소를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5개월간의 치열한 접전을 마감하는 경기로 펼쳐진 지난 22일 결승전에서 청오이스테이션의 박현준은 제1경기에서 초반 기습적인 성큰 러시로 승리한 데 이어 마지막 제3경기에서는 특유의 저글링 러시로 맞수인 라이브24의 전혁주를 2대1로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라이브24의 전혁주는 결승에서 아깝게 패해 2위 상금 500만원에 만족해야 했으며 2·3위전에서 패한 네온게이트 강호도의 김일재는 3위에 올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스타크래프트 여성부문 결승에서는 노련한 경기운영이 돋보인 네이버의 윤지현이 한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랫츠캐스트의 이미소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여성부에서는 네이버의 윤지현이 1위에 올랐으며 랫츠캐스트의 이미소가 2위, 한게임의 정은실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주관사인 PKO(대표 임영주)는 선수들과 함께 상금의 30%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 총상금 3400만원에서 1000만원 가량을 모아 담도 폐쇄증을 앓고 있는 윤성아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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