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광주·전남연구센터 설립 반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해 말 기획예산처가 「구조조정에 역행한다」는 이유로 유보시킨 광통신 관련 광주·전남연구센터 분원을 재추진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지자 파견대상 연구원들이 강력 반발.
특히 당사자인 ETRI 광소자기술연구부 소속 41명 가운데 40명이 연구과제를 광주로 이전할 경우 국내외 다른 산업체나 연구기관으로 옮기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분원설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산업기술연구회 관계자는 『광주 분원설치는 지난해 말 열린 이사회에서 유보된 사항』이라고 일보 후퇴하는가 하면 정통부 관계자 역시 『분원설치 추진의사도 없을 뿐만 아니라 조직관련 소관은 기획예산처이기 때문에 관심없다』는 등 진화에 부심.
ETRI의 한 관계자는 『과제수주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하면 광주분원 설치는 바람직하지만 내부 반발에 어정쩡한 상태』라며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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