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개표 논란 끝에 낙선한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컬럼비아대 언론대학원 객원교수를 맡게 됐다.
고어 전 부통령은 2001년 봄학기에 「정보시대의 국내문제 취재」 과목을 맡아 강의하게 되며, 국가정책 등에 관한 6∼8개의 세미나를 주관하고 「정책 전문가」로서 고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고어는 컬럼비아대 이외에 고향 테네시주의 1, 2개 대학에서 더 강의를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어 전 부통령은 베트남전 당시 미육군의 종군기자로 활동했으며 지난 1973년부터 76년까지 내슈빌 테네시안지에서 기자생활을 한 바 있다. 고어의 딸 카레나는 작년에 컬럼비아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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