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세계시장에서 판매된 PC는 전년보다 14.5% 늘어난 1억3480만대로 나타났다고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미국의 데이터퀘스트가 21일 밝혔다.
이는 23.3%의 고성장을 기록했던 99년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이다. 또 각각 15%와 16%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97년과 98년보다도 낮은 4년만의 최저 성장이다.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세계시장에서는 2위이지만 미국시장에서는 1위인 델컴퓨터가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는 작년에 1450만대의 PC를 세계시장에서 팔아 10.8%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은 27%로 가장 높았다.
반면 1720만대의 PC 판매로 12.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99년에 이어 세계시장 1위를 유지한 컴팩컴퓨터는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은 8%에 그쳤다. 컴팩은 세계시장에 이어 미국시장에서도 4·4분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9%나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휴렛패커드(HP)가 7.6%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 IBM(6.8%) 4위, NEC(4.3%) 5위, 게이트웨이(3.8%) 6위 등이었다.
한편 애플컴퓨터는 4·4분기중 PC 판매량이 미국시장에서는 50%, 세계시장에서 40%나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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