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오리스 전주영 사장

-킹오브파이터는 어떤 게임인지.

▲킹오브파이터는 오락실용 격투게임으로 일본 게임개발업체인 SNK사가 지난 94년 처음 출시한 이후 2000년까지 총 7종의 시리즈를 선보였다. 철권태그토너먼트와 더불어 격투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게임은 한명이 캐릭터를 선택해 대전을 펼치는 기존의 격투게임은 물론이고 4개의 캐릭터를 동시에 선택해 대전을 벌이는 일종의 「팀배틀」 형식을 도입해 국내와 해외에서 수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마니아층이 얼마나 되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에서 팀배틀을 전문으로 하는 동호회와 배틀팀이 많이 있다. 국내에만 킹오브파이터 마니아가 3만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본은 10배가 많은 30만명 정도이고 전세계적으로는 60만명 정도에 이른다. 이오리스가 개발하는 후속 시리즈가 출시되는 올 하반기에는 국내 마니아가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본다.

-「이오리스배 더 킹오브파이터 천왕전」에 대해 소개한다면.

▲이번 게임대회는 현재 본사가 개발하고 있는 후속작의 프리마케팅을 위해 기획됐다. 이 행사를 통해 킹오브파이어의 붐을 조성하는 한편 마니아들로부터 향후 개발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마니아들이 한판 축제처럼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의 마니아를 대상으로 인터넷 공개접수를 실시했다. 모두 523명이 참가신청을 했고 지난해 12월 23일 이오리스 직영 게임센터 「G파크 」 메사점에서 예선전을 펼쳐 16강을 선발했다. 결선은 16강이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킹오브파이터 게임을 몰랐던 분들은 새로운 재미를 느낄 것이고 초보자들은 고급 기술을 익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오리스는 어떤 회사인지.

▲「세계인이 즐기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96년 4월 창업한 게임 전문업체로 숨은 그림은 찾아내는 「히든캐치」가 가장 널리 알려진 게임기다. 지난해 6월 아케이드 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등록했다. 현재 일본의 SNK로부터 「킹오브파이터」의 개발 및 배급권을 넘겨 받아 후속 버전을 개발중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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