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스타크>16회-로템에서의 테란 대 저그 전략

로템에서 테란을 사용해 저그의 적과 싸울 때 기본적으로 마린 +메딕 +베슬의 조합이 가장 많이 쓰이며 특히 「패스트 레이스」가 가장 강력하다.

일명 엽기 빌드라고도 불리는 이 전술을 사용하려면 우선 배럭과 서플라이 2개로 입구를 잘 막아놓고 SCV를 틈에 홀드해 놓는다. 9번째의 SCV 두 기로 정찰을 하며 적군의 기지에 가스를 반쯤 건설한다. 그러면 가스 채취가 늦어 빠르게 발전할 수 없다. 정찰한 SCV로 적군의 기지 건설을 방해하거나 벙커 러시인 것처럼 가장하면 남은 미네랄은 저글링의 생산에 소비하기 때문에 가스 채취를 더욱 지연시킬 수가 있다.

본진에서는 미네랄 200과 가스 100으로 팩터리를 건설하고 완성되면 스타포트 2개를 동시에 건설한다. 또한 스타포트가 반 정도 완성되면 아카데미를 건설한다. 2개의 스타포트에서 레이스 2기를 생산, 오버로드를 사냥하면서 적군의 기지를 정찰한다. 이때 적군의 빌드에 따라 중반 빌드가 달라진다. 중반에는 추가된 레이스 2기를 포함해 총 4기의 레이스가 적군의 기지를 정찰하면서 상대방의 전략을 파악한다.

상대방이 만약 히드라 +러커일 경우 히드라가 변태하는 중이므로 오버로드를 사냥, 변태를 지연시키거나 히드라를 강제 공격해 죽인 후 드론을 사냥한다. 적군이 앞 멀티를 했다면 히드라는 발업이 안됐으므로 레이스 4기로 본진과 앞마당을 오가며 오버로드나 드론을 사냥하는 등 방해공작을 펼친다.

본진에서는 서플라이를 충분히 공급해주며 러커일 경우 배럭 하나를 늘리고 팩터리에 에드온을 해 탱크를 생산한다. 상대방도 엽기적으로 스톱 럴커라든지 기습적인 공격을 할 수 있으므로 SCV로 꾸준히 정찰하며 적군이 오는 길목에 SCV를 세워둔다. 또한 틈틈이 스캔을 사용하기도 한다. 만약 뮤탈일 경우에는 배럭 2개를 더 늘려 스팀팩 업그레이드를 한다.

엔지니어링베이를 건설해 만약 히드라 +러커일 경우 드롭십 1기를 생산해 본진에 마린 메딕의 기습공격을 감행하며 멀티를 하면서 베슬을 생산, 공격을 시도한다.

적군의 기지 앞에 스콜지가 있을 경우에는 레이스로 스콜지를 유인하며 드롭십을 내린다. 만약 스파이어 체제라면 레이스 4기가 있을 경우 심리적으로 스콜지를 생산하게 된다. 그러므로 본진에 터렛 몇 개를 건설하고 기습적인 러시를 감행한다.

마지막으로 저그가 앞마당에 성큰을 많이 심는다면 드롭십 2기를 생산해 마린 +메딕 +탱크를 싣고 본진을 공격한다. 저그는 언제 어디서 멀티를 할지 모르기 때문에 꾸준히 정찰해야 한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i@DreamX.net>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