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체들이 연초부터 세계 최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디지털 가전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설)기간 전후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확대를 위해 TV·신문 등 매체광고를 집중적으로 쏟아붓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춘절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춘절마케팅을 계기로 DVD플레이어·MP3플레이어·프로젝션TV 등 디지털 가전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올들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디지털 가전시장을 집중 공략해 매출을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양사가 춘절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2억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고향을 찾아 민족 대이동을 하는 춘절 기간동안 중국 소비자들이 1년중 가장 활발하게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데다 모든 기업이 이 기간동안 사활을 건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지난 12일부터 2월 2일까지 베이징·상하이·광저우·톈진 등 중국내 32개 지역의 백화점 및 전문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신제품·경품·디지털기쁨배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춘절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동안 지역 유무선방송국과 유력신문사를 위주로 광고횟수를 2배로 늘리고 중국 CCTV와 공동으로 디지털맨 선발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판매금액의 3%를 적립해 200여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춘절마케팅을 통해 중국내 디지털 가전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가기 위해 프로젝션TV·DVD플레이어·MP3플레이어·대형SBS냉장고·디지털캠코더(프린터) 등 5대 디지털 제품을 선정,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도 연초부터 베이징·상하이·광저우·청두·선양·우한 등 중국내 6대 지역의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2001년 새로운 천년 1000개의 기쁨」 「LG 디지털 제품, 두배의 기쁨」 등 도시별 주제를 내걸고 다채로운 이벤트와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연매출의 20%를 상회하는 춘절 특수를 맞아 중국지주회사내 전직원이 휴가를 반납한 채 완전평면TV·DVD플레이어·MP3플레이어·세탁기·전자레인지·냉장고 등 디지털 가전제품 및 백색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춘절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제품 구입시 중국인의 기호에 맞춘 홍빠오(제품구입시 할인혜택 대신 현금을 돌려줌), 소형가전제품, 고급담요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판촉활동을 강화해 올해 전년 동기보다 50% 늘어난 1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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