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음반시장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약 3500만장 판매에 그쳤으며 금액기준으로는 2400억원 정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음반산업협회(회장 박경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음반 판매량은 가요 음반 3065만장, 팝 음반 580만장 등 총 3500만장, 금액기준으로는 2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대비 14% 정도 감소한 것이다.
주요 음반 판매량을 보면 조성모 3집 「아시나요」가 196만8000여장 판매로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조성모 기획앨범 「가시나무」 159만9000여장, GOD 3집 「거짓말」 150만5000여장, 서태지 2집 「울트라맨이야」 111만2000장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들 주요 앨범외는 70% 이상의 음반이 30만장 판매에도 못미치는 등 극심한 판매부진 현상을 드러내 음반시장에도 양극화현상이 점차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팝음반의 경우 조수미의 「Only Love」가 43만8000여장 판매로 외국 팝음반을 제치고 최고의 판매량을 올렸다. 조수미는 또 「Only Love Special」이란 앨범이 17만7000여장이나 판매돼 크로스오버분야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떠올랐다.
또 비틀스의 「1」은 두달만에 22만9000여장의 판매량을 보였고 일본영화음악 「러브레터 OST」는 18만7000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편집앨범의 경우 「Max5」 「Max6」가 각각 30만3000장, 22만5000장의 판매고를 나타내 여전히 스테디앨범 장르로 인기를 모으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대해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음반시장이 신인 발굴의 어려움과 불법복제 및 디지털음악 확산 등의 요인으로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해외 판로를 개척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음악 비즈니스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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