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니콜 드라마」와 세원텔레콤 「카이코코」가 이동전화 단말기 내수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두 제품은 여성을 주고객으로 삼은 타깃 마케팅 성공사례를 선보이며 내수시장 불황 타개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21일 애니콜 드라마(016 전용)가 출시 한 달 만인 지난 12월에만 9만2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1월에도 12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여성 인구의 50%가 넘는 20∼50대 여성들을 위한 특화된 기능(핑크 스케줄 및 비만 체크)을 내장하고, 화장품 분갑(콤팩트)을 적용한 디자인을 채택하는 등 여성 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했다.
세원텔레콤(대표 이정근 http://www.sewon-tele.com)도 카이코코(019 전용)를 지난 10월 5만대, 11월 9만대, 12월 14만대 공급했으며 1월에만 15만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카이코코가 10대 청소년과 20대 초·중반 여성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데 힘입어 LG텔레콤과 2000년 12월∼2001년 2월분으로 55만대를 공급키로 계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드라마와 카이코코가 또 하나의 이동전화 단말기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당분간 통신업체들의 타깃 마케팅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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