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IO포럼(회장 오해진)은 16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올해 첫 월례 조찬회를 가졌다.
이날 조찬회에선 가트너그룹의 이종남 박사가 주제 발표자로 참석, 「2001년 세계 정보산업 기술 및 경기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편집자
올해 IT업계의 핫 이슈는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사적애플리케이션통합(EAI)이다. ERP에 대한 시장 및 업계의 관심이 다소 후퇴하는 대신 CRM이 뜨거운 이슈로 부상할 것이며 기존의 레가시 시스템과 웹기반의 기업 솔루션을 통합하는 EAI가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커머스는 점차 사이버 마켓을 포함한 C커머스 시장으로 전환된다. 그동안 C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적었으나 오는 2004년까지 모든 협력적인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C커머스 시장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RP는 더 이상 관심사가 아니다. 다만 확장ERP의 일종인 ERPⅡ가 부상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는 CRM 없는 e비즈니스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특히 eCRM은 중요한 화두다. 공급망(SCM) 분야는 특정 벤더의 솔루션이 고객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고 있다. 다만 특정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의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가트너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e비즈니스 분야는 앞으로 구매자측면의 소프트웨어 분야가 급신장할 것이다. 지난 98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시장전망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기업간(B2B) 거래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구매측면의 소프트웨어 시장이 159% 이상 성장할 것이다. 이에 비해 판매측면의 소프트웨어 시장은 87.9% 성장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자구매 시장이 가장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주요 벤더들의 동향을 살펴보면 ERP업체들이 CRM 분야로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2003년까지 웹CRM ISV(독립적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간에 깅버 인수합병(M&A) 바람이 불어닥칠 것이다. 현재 활동중인 ASP업체들도 50% 가량이 2002년까지 시장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정리될 것이다. ASP분야의 경우는 점차 보안문제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ASP사업 활성화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정리=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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