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기 제조업체인 금호전기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용 형광램프를 본격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업다각화의 계기를 마련, 투자유망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세종증권은 14일 금호전기가 이달중으로 삼성전자에 냉음극 형광램프 15만개를 납품할 예정이라며 이는 매년 40% 이상 성장중인 TFT LCD분야에서 형광램프로 신규 시장진입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17인치용 제품생산을 계기로 18인치급 이상과 17인치 이하급 등 다양한 제품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까다로운 시제품 품질인증 검사에 통과, 이를 계기로 국내 LG필립스뿐만 아니라 대만 등 해외업체로까지 판매처 다양화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세종증권 임홍빈 애널리스트는 『금호전기가 냉음극 형광램프 등 TFT LCD의 사업비중이 지난해 5%에서 올해 15%, 내년에는 30%로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지난해 흑자전환이 확실시 되고 신규사업의 성장성을 감안,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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