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인용 PC 판매 부진

지난해 미국 개인용 PC판매가 전년 실적을 밑도는 부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테크 조사업체인 PC데이터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통신판매를 포함해 개인용 데스크톱 PC의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비 24%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2000년도 연간 판매대수는 전년에 비해 0.8% 감소한 1010만대에 머물게 됐다.

미국 PC시장에서 개인용은 법인용 등 전체 판매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PC데이터 조사에서는 지난해 10∼12월 컴퓨터 관련 소형기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월 개인휴대단말기(PDA)는 전년동월의 2배, MP3플레이어 등 휴대 음악플레이어는 4배나 증가했고, 디지털카메라도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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