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이버대학은 경북학원이 그동안 축적한 연구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자는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다.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본교와 국내외 교육기관 수강생 혹은 재교육을 원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학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사이버대학은 전문 학사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 사이버 대학입니다. 올해 영어통번역과·호텔관광경영과·디지털미디어과 등 3개과에 120명을 모집합니다. 경북 외국어테크노 대학을 운영하면서 구축된 풍부한 교육 자료를 기반으로 졸업 후 별도의 재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무 위주로 가르칠 계획입니다.』
김재규 학장은 『외부 전산업체가 개발한 사이버 교육용 프로그램이 아니라 자체 기술로 모든 시스템을 개발 운영해 다른 사이버 대학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북사이버대학은 고비용 해외 어학 연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에듀파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위성방송 시설을 갖춘 도서관과 시네마룸 등 첨단 어학시설도 갖추었다. 또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자칫 인간 관계나 전인적인 교육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이버 동호회를 활성화하고 자율적인 오프라인 모임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사이버대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산·학·관·군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이 사이버대학을 실제로 인증하는 문제가 가장 시급합니다. 정부에서도 평생 교육의 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제도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할 것입니다.』
김재규 학장은 사이버대학의 성공 여부는 모든 사람의 의지와 관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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