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삼성반도체공과대학(학장 이윤우 SSIT)은 삼성전자 직원 개개인의 발전과 향상을 도모하고 21세기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반도체 핵심 엔지니어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설립은 오프라인 대학으로 시작하지만 머지 않아 사이버대학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첨단대학에 맞는 첨단수업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중장기 인력육성 계획에 따라 설립된 삼성반도체공과대학은 지난해 1월부터 성균관대학교와 산·학 협동으로 석·박사 학위과정을 개설해 운영해 왔다.
이 대학은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학위과정을 연계시켜 미래 고급 기술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종업원 능력개발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는 인재이며 이를 위해 종업원의 체계적 육성이 필요하다. 삼상전자는 기업 현장의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판단, 삼성반도체공과대학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삼성반도체공과대학의 학과는 디지털공학과와 디스플레이공학과 2개다. 삼성반도체공과대학의 학사는 2년 6학기제로 운영된다. 1학년 과정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근무는 하지 않고 전일제 교육 형태로 운영되며, 2학년 과정은 부서에 복귀해 업무와 학업을 동시에 수행한다. 재학중에도 급여를 지급하며, 2년여의 학업기간 동안 교재 및 실험·실습비 등 제반 비용은 회사에서 전액 지원한다.
전일제 학습을 위해 최신형 컴퓨터 1인 1대, 1만2000여권을 소장하고 있는 자료실, 어학LAB실 등 멀티미디어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건강관리를 위해 테니스장·헬스클럽·탁구장·당구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문학사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박사학위까지 취득이 가능하며, 업무 복귀를 원하는 사람은 사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현업에서 펼칠 수 있다.
삼성반도체공과대학은 현재의 사내대학 형태를 계속 유지하되 앞으로 사이버대학 형태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만큼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활용해 전문인력 양성대학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이버대학 설치인가 대학중에서 유일하게 오프라인대학이면서 설치를 허가 받은 것 또한 이러한 복선을 깔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업체로서 생산과 더불어 인력양성을 준비하
고 있다.
반도체 부문 박사는 500명이며 교수는 70명이다. 학생수는 61명으로 교수 1인당 학생비율은 0.87명이다. 삼성반도체공과대학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및 LCD 산업현장에서 최정상급 기술현장실습이 가능하고 전문 실습여건이 우수하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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