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샵」은 부산 소재 개발사인 메가폴리(대표 김소연)의 첫 작품으로 경영시뮬레이션과 롤플레잉이 결합된 혼합 장르의 PC 게임이다.
우리나라 실정에서 신생 개발사가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다는 것은 커다란 모험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참신한 내용 전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패키지 제품으로는 파격적인 1만원대의 저가 마케팅 전략이 적중해 겨울 시즌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전략시뮬레이션과 롤플레잉이 인기 게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플레이어는 정해진 자본금으로 자신만의 가게를 운영하게 되는데, 실내장식·요리·집기 및 비품을 스스로 결정함으로써 손님을 만족시키고 가게의 평판을 높이게 된다. 잘 경영한다면 매상이 늘어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필드」라는 개념을 두어 가게 밖의 마을로 나가면 지역별로 특색있는 요리재료를 구입하고 간단한 전투를 통해 레벨도 올릴 수 있다.
쿠키샵은 이처럼 경영과 롤플레잉의 요소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데, 두 장르 사이에 「시간」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게임의 긴박감과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뛰어나 게이머는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다. 마우스으로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간편하며 게임 곳곳에 마련된 이벤트는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쿠키샵은 게임 제작의 대작화로만 치닫고 있는 국내 현실을 비추어 볼 때 개발사의 기획력과 독창성만으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점을 입증함으로써 국내 게임 제작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
<위자드소프트 김세웅 기획홍보팀장(prman@wzsoft.com)>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10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