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대학>인터뷰-경희사이버대학 권문택 학장

『홍익인간의 이념과 문화세계 창조라는 대명제를 기반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교육,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사이버대학 설립목적이 있습니다.』

경희사이버대학 권문택 학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사이버대학의 존재이유라고 설립취지를 설명한다.

권 총장은 이제 첫발을 내딛는 사이버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익추구보다는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치 벤처기업처럼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강의과목도 오프라인에서는 개설하기 어렵지만 사이버상에서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특화된 분야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또 현재 사이버대학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이버대학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꼽는다. 두번째는 사이버대학 교육을 터무니없이 값싼 교육체계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들었다. 인터넷기업들이 사업초기에 기업전략상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식적인 교육이라는 인식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이버교육의 장점인 저비용·고효율 교육체계를 인식시키도록 사이버대학은 물론 정부와 언론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권 총장은 사이버대학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정부와 언론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권 총장은 이와 함께 정부가 제도적으로 사이버대학생도 병역연기 혜택, 학자금 융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법개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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